대구MBC NEWS

ND:대구] 마스크 구하기는 별따기...206만 장 배부

윤태호 기자 입력 2020-02-27 21:30:05 조회수 0

◀ANC▶

마스크 대란 속에, 코로나19 환자가 집중된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엔, 오늘 하루

마스크 200만장이 특별 배부됐는데요.



사흘전 마스크를 사기 위해

대형마트 앞에 몇시간씩 줄을 서야 했던

방식을 개선해, 오늘은 통장과 이장이

가가호호 방문해 직접 마스크를 나눠줬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특히 반겼다고 하는데요.



윤태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의 대구스타디움.



무상 마스크를 받기 위해 나온

구청 트럭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급한

무상 마스크는 106만 장.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에 90만 장, 경북 청도에 16만 장이

전달됐습니다.



[ st-up ]

"식약처에서 준 마스크는 보시는 것처럼

대구시내 동네 행정복지센터로 배송됐고,

가구당 1개 이상씩 주민들에게 배부됐습니다."



동네별로 배부된 마스크는

통장이 직접 들고 가

가구별로 방문해 전달했습니다.



집집마다 누가 수령했는지, 몇 장씩 줬는지를

일일이 확인합니다.



◀SYN▶ 강숙념/대구시 남구 대명3동 24통장

"마스크 꼭 쓰시고, 소독 잘하시고, 손 깨끗하게 씻으시고..."



그동안 마스크 살 방법이 없어 애를 태웠던

노인들은, 이제야 한시름 놓는 모습입니다.



◀INT▶ 김소식/대구시 남구 대명3동

"이제 (마스크) 쓰면 안전할는지 기대해보죠."



대구시는 식약처 물량 외에도

미리 확보한 100만장을 더 풀었습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가 위치해

확진환자가 5백명에 육박하는 대구 남구의 경우구민 한 사람당 한 개씩 돌아가도록

비중을 더 뒀습니다.



정부가 마스크 공급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시중에선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대구시내 약국

"다들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오시는데, 실제로 저희한테 온 것은 없어요.

(시민들은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없는

상황이군요?) 지금은 그렇죠."



기업들과 개인의 마스크 기부도 이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마스크 걱정을 덜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 E N D ▶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