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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컷오프를 가릴 여론조사가 진행되면서 불안감이 크기 때문일까요?
마음 급해진 한 중진 의원 측이,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을 지지하지 말라'는 식의
홍보 문자를 살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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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컷오프 대상자를 가릴 여론조사를 시작하자,
한국당 정책위 의장인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인
상주·군위·의성·청송에 살포된 문자입니다.
여론조사 응답 요령으로
첫째 '김재원 의원 지지',
둘째 '지지 정당 없음'으로 하라고 홍보합니다.
또 다른 문자에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하는 게 왜 유리한지
즉 '정당 지지율과 김 의원의 지지율 차이가
크면 불리하다'는 이유까지 상세하게
설명돼 있습니다.
취재 결과 문자 발신자는 한국당 당원으로
확인됐고, 특히 정 모 씨는 지역구에선
김재원 의원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재원 의원은
"그런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고,
받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김재원 의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단톡방,
'지지 정당 없음으로 답'하라는
똑같은 안내 글에다,
"명심하겠다"는 댓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바로 위, 아래에는 김 의원이 직접 올린
게시물도 있습니다.
◀INT▶한국당 A지역 당원/
"정상적인 상식은 '그런 걸 하지 마라'라든가. 본인이 그걸 다 보고 그냥 가만히 놔두더라고. 우리 당 정책위 의장이 '우리 당 찍지 마라'
그러는 건 난센스지."
◀INT▶한국당 B지역 당원/
"화가 나더라고요. 자유한국당이 지금 위기에 있는데 '자유한국당을 찍지 마라'고 얘기한다는 건 해당 행위고. 본인이 살신성인하셔서
'내가 출마를 안 하더라도 자유한국당을 찍어 주세요'라고 얘기해야 하는 거 아닌가."
[ST-U] "한국당 TK 현역 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면서, 여론조사에서 '소속 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하라는
황당한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영상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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