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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설대목 오일장,활기 넘쳐

이상원 기자 입력 2020-01-19 21:30:04 조회수 0

◀ANC▶

민족의 명절 설이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일마다 서는 시골 장터는 설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목 분위기가

물씬했습니다.



고령 오일장 풍경을 이상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시골 장터가 설 대목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들 틈 없이 붐빕니다.



뻥튀기 기계가 연신 '펑' 소리를 내며

쉴 새 없이 돌아가고,

강정 가게도 활기가 넘칩니다.



흥정이 오가는 어물전,

상인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대목을

제대로 보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SYN▶

"할머니,한 마리 가지고 되겠습니까?

두 마리 해요, 두 마리. 두 마리 하면

내가 천 원 빼주려했는데"



◀INT▶

김영희/상인

"올해는 경기가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많이 좀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INT▶

배재희/어물전 상인

"좋은 물건 많이 갖다 놓았으니까 손님들

많이 와서 올해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생선,과일,채소 할 것 없이 값이 올라

손이 움츠러들지만 온 가족이 모이는

설을 준비하는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INT▶

김종연/고령군 고령읍

"해마다 하는 데로 떡도 하고,전 굽고,

다 해야죠. 식구들 오니까.

큰 집에 오면 또 그 재미로 오지,

무슨 재미로 오노, 먹여서 보내야지"



◀INT▶

김옥분/고령군 고령읍

"제사 모실 때 제일 좋은 걸 사려고 하니까,

정도 있고, 마트 같은데보다 많이 덤으로

주는 것도 있고 그러니까"



화창한 날씨 덕분에 장터에는

어른들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설 대목을 맞은 시골 장터는 여전히

넉넉한 인심과 훈훈한 정으로

사람들을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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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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