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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크게 줄어

한태연 기자 입력 2019-12-15 15:30:42 조회수 0

◀ANC▶
전국적으로 고용 환경이
최근 넉 달 연속 개선되고 있다고 하지만
대구는 다른 세상입니다.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종사하는 취업자 수가 많이 줄었고,
특히 여성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동네 마트입니다.

올해들어 매출이 줄고 비용이 올라가면서
직원을 줄였습니다.

일하는 시간도 줄이면서
인건비를 아끼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서완환 대표/ 00 마트
"작년과 비교해서 매출이 10% 줄어들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종업원 수를
8명에서 두 명 줄여서 지금은 6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식당 역시 종업원 수를 줄였습니다.

식자재값과 인건비가 오르지만
매출은 오히려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휘 점장/00 식당
"식자재값이나 인건비가 오르는 추세여서
부담이 크다 보니까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을
줄이고 있고요.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S/U]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2만 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여덟 달째 감소세입니다."

CG]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는 21%의
감소세를 보여 전체 취업자 감소의
주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여성 실업자 수가 만 3천 명으로
실업률이 9.9%P 늘었습니다."

◀INT▶홍연권 사회조사과장/동북지방통계청
"도·소매·음식업에 종사하던 여성이
지역 경기의 영향으로 고용시장에서 이탈하여
육아 가사 등 비경제활동 인구로 전환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지역 제조업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소비마저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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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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