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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대구의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효됐습니다.
종일 이어진 탁한 공기는
내일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김령은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삼한사미.
삼일은 추위, 사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요즘 같은 겨울 날씨를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며칠째 이어지는 고농도의 미세먼지 공습에
하늘빛이 심상치 않습니다.
연일 대구·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나타냈고,
어제 오후 1시경 대구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82㎍/㎥까지 치솟으며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렇게 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웃돌면서
오늘 오전 6시를 기해서 대구에는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발령됐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실행되면서
오늘 대구에선 공공기관 차량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는 등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실시됐고,
민간 및 공공 사업장의 조업이 단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성못에선
뿌연 먼지 속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목도리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INT▶ 이재남 / 경산시 남천면
"요즘 미세먼지가 한 삼 일째 너무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목도 칼칼하고. 오늘 수성못 근처에 맛있는 음식 먹으러 와서 한 바퀴 도는데 너무 심해요. 눈도 좀 따갑고 목도 칼칼해요."
S/U
"시야가 답답할 정도로
희뿌연 먼지가 상공을 뒤덮고 있습니다.
잠시만 마스크를 벗고 있어도
금세 코와 목이 따끔따끔 아파지데요,
다행히 탁한 공기는
늦은 오후 차가운 북서풍이 내려오면서
차츰 풀리겠습니다."
내일 대구·경북은
쌀쌀함이 감도는 가운데
강한 바람이 먼지를 모두 밀어내며
대기 상태가 깨끗해지겠습니다.
다만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 짙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기상캐스터 김령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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