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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남공고 성적조작..5명 기소의견 송치

윤태호 기자 입력 2019-12-02 11:36:06 조회수 0

◀ANC▶
최근 이 학교만큼 구설수에 많이 오른
학교도 없어 보이는데요.

대구 영남공고 전 이사장이
채용 댓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번에는 전임 교장과 교사들이
학생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습니다.

여]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에 접속해
조직적으로 성적을 올려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남공고 운동부 성적 조작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5명을 형사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전 교장과 교사 4명은 지난 2016년 말
운동부 학생 1명의 성적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학생이 최저학력 기준에 미치지 못해
대회 출전이 힘들어지자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에 접속해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영남공고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성적을 조작한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INT▶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
"한 과목이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하다 보니까
최저학력 기준에 맞도록 점수를 올린 겁니다.
그것(나이스)을 풀어서 점수를 바꿔야만
조작이 되니까 당연히 나이스에 손을 댔죠."

교육청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조만간 학교법인에 징계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전 교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8월에 퇴직했습니다.

(S/U)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입건된 5명 가운데 전 교장에 대해
수사를 보강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관련자 모두
기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성적 조작 사건 외에
얼마 전 법정 구속된 허선윤 전 이사장이
이사장 자리에서 해임된 이후인 지난 10월 말,
이사회에 참석해
재단 업무를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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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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