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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역개발사업 발굴 방식이
시.도 간 경쟁에서 협력 위주로
바뀌고 있습니다.
두 개 이상 시.도에 걸친 초광역 사업을
우선 배려하겠다는 기조가 뚜렷해지자,
사업 구상 단계부터
시.도끼리 협력하는 모습이 많아졌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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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최근 초광역 사업 후보군 16개를 선정했습니다.
[C/G] 사업비가 각각 수 천억 원에서
1조 원에 달하는 사업이,
적게는 2개 시.도에서 많게는 11개 시.도까지 걸쳐 있습니다.
경북은 환동해 융복합 관광벨트 사업에
강원과 울산을 협력 파트너로 올려 선정됐고,
전북의 동서 신성장 벨트,
충북이 주도한 백두대간 치유 벨트에는
경북이 사업 파트너로 함께합니다.//
한정된 국책사업 유치를 두고
경쟁관계에 있던 시.도들이
그동안 감춰뒀던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며
함께 준비한 협력 사업들입니다.
◀INT▶오창균 원장/대구경북연구원장
"지금같이 인구가 줄고 경제.산업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이런 상황은, 위축의 시대에는,
경계를 벗어나서 상호 협력하고 연계하고
공동 발전을 추구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내년에도 추가 사업 선정이 예고되자,
이번엔 중부내륙권 연구진들이
안동에서 포럼을 열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금은 사업 발굴 단계에 머물지만,
앞으로는 중앙정부가 하던 사후 관리 역할도 SOC 사업을 제외하고 지역에 대폭 이양됩니다.
◀INT▶육동한 원장/강원연구원
"'탑-다운' 정부 일변도의 지원 정책들이
쌓였는데,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서 지역간
협력해서 프로젝트를 만들고, 지역이 또 정부에
협력을 구하는 모델로 전환하는 겁니다."
정부는 백신과 홀로그램 분야를
경북의 전략산업으로 선정하면서
전남과 전북을 사업 파트너로
함께 지정하는 등 지역 간 초광역 협력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국책사업 유치는
중앙정부 설득 못지않게
시.도 간 협력 과정에서 어느 지역이 리더십을
발휘하느냐가 함께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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