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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의 심리를 치유할 트라우마 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진 트라우마센터는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사 사례에 대비한 연구개발도
수행합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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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2년 만에 진앙지인
포항시 흥해읍에 지진 트라우마센터가
개소했습니다.
상담과 스트레스 진단을 하고,
심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센터장과 심리상담사,
정신건강 전문요원 등 8명이 채용됐습니다.
고위험군 대상 전문 치유 캠프 운영과
1일 명상 치유, 취약 계층에게는
찾아가는 심리안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상·숲 치유 프로그램과 음악·미술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진앙지 주민들은 치유센터 개소를
누구보다 반기고 있습니다.
◀INT▶옥상호 /흥해체육관 이재민
"정신과 선생님들도 같이 협조해 주셔서
흥해읍민들 도와 주셨으면 그게 가장
좋겠습니다."
지진 발생 후 8천명을 상담한 센터장은
2년만에 포항에 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열발전 안전성 논란과 여진이 이어지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가 의외로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이영렬/트라우마 센터장(전신과
전문의)
"(심리 교과서에)심지어 911테러 조차도 1년
정도가 지나면 90%가 자연 치유된다고 돼
있는데, 포항은 지속적인 자극이 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트라우마센터는 올해 정부 추경에 의한
임시 시설이고, 특별법이 제정되면
종합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국가 시설이
새로 마련됩니다.
◀INT▶이강덕 /포항시장
"(특별법에 의한)지진 관련 트라우마
치유센터는 전국에 가장 최초이기 때문에
동해안의 전문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포항시민 80%는 정신적 피해에 시달리고 있고 42%는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가 있다고 응답한 지난해 11월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의 조사처럼 지진에 따른 정신적 상처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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