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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주와 상주, 안동, 봉화 등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각종 비리나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 하나 뚜렷한 사과나
사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시장, 군수들의 도덕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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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은 선거를 도와준
측근의 업체에 편법적으로 수의계약을 몰아줬고
, 시장의 친분을 등에 엎은 측근들은
특혜 의혹을 파헤친 기자를 폭행하고
시의원에게 욕설과 협박을 했습니다.
◀SYN▶안동시장 측근 K 씨
"가만있는데 시에서 감사하나 이 양반아.
가만있는데 감사하냐고. 어디 X발 꼴값 떠는
것도 아니고.. 돌았다 이 X아"·
엄태항 봉화군수는 자신의 최대 공약사업이었던
태양광 발전에,
자신과 일가족이 직접 뛰어들어
태양광 업체를 운영한 사실이 들통나
겸직 의무 위반과 함께 도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INT▶엄태항 봉화군수
"땅을 한 평 샀다든지 팔았다든지, 태양광
허가를 신청했다든지, 그런 거 전혀 없어요"
황천모 전 상주시장은
선거캠프 관계자 3명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지난 31일,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임기 1년을 갓 넘기고,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 또한
부당하게 돈사를 허가해 줬다
이 과정에서 처남이 구속되고
감사원 감사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정의당과 시민단체에 고발을 당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사과나 반성 등
책임있는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사실을 왜곡한 대시민 거짓 해명을 내놨고,
황천모 전 상주시장은 낙마 직전까지
말 많은 승진 인사를 강행해
아연실색하게 했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자신에게 "측근이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비난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의 일당 독점에 따른 폐해
즉 민주주의의 제동 장치가 지역주의에 막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INT▶채장수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
"정치인들은 정당에만 충성하면 다음에
정치적인 장래가 보장되다 보니까, 굳이 자기 잘못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서 불리한 상황을
자초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시군 단체장들의 제동 없는 '비리 열전'에
시민들은 실망을 넘머 분노하고 있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 피로도가 극에 달하면서
내년 4월 총선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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