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도 동해안 하천에 연어가 돌아오고 있지만,
몇년 전부터 회귀 연어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인공수정을 통한 방류량도 크게 줄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연안 국가 모두 사정이 비슷하다는데,
지구 온난화에 의한 수온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울진 왕피천 하구를 가로질러 설치된 그물에
어른 팔뚝보다도 굵은 연어들이 연신 걸려
올라 옵니다.
3,4년 전 이곳에서 어린 물고기로 방류돼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온 겁니다.
잡은 연어는 연구센터로 옮겨 알과 정액을
채취한 뒤 인공수정과 부화를 거쳐 어린 연어로
키워서 내년 3월 바다에 방류합니다.
이같은 연어 방류사업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C/G1) 회귀 연어수가 지난 2014년 2천 90여
마리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줄면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C/G2) 알과 정액을 채취하는 연어수가 줄면서
인공수정을 통해 방류되는 어린 연어수도
2015년 2백만 마리를 정점으로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정은 강원도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연어가 회귀하는 북태평양 연안 국가 모두
마찬가집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INT▶윤성민 팀장/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
"수온이 높아지면서 연어들이 먹을 수 있는
먹이생물들이 많이 이동했거나 사라져서 먹이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왕피천 연어 포획장에는 처음으로 수중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태양광 에너지로 1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촬영 영상을 전송할 수 있어서, 회귀 연어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INT▶ 김동우/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
"연어 포획장에서 (연구)센터까지 2,3km 거리를
실시간 무선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연어의
크기라든지 개체 확인을 실시간으로 유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내년에도 방류하는
어린 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를 삽입해
과학적 생태자료를 확보하고,
연어 모천국으로서의 지위를 높일 방침입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