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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마마, 즉 천연두가
아주 무서운 병이었는데요,
200년 전, 천연두의 증상과 치료법을 담은
의학서적이 안동에서 발견됐습니다.
저자의 임상 결과까지 포함돼 있어
의학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최보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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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과 사망률이 높아
조선시대에 공포의 질병이었던 천연두.
천연두의 증상과 치료법, 임상 경험이
망라된 전문 의료서적, '보적신방保赤神方'이
최근 안동에서 발견됐습니다.
안동 임하면 금포고택이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543점의
자료 가운데 포함돼 있던 겁니다.
저자는 아버지에 이어
조선시대에 의사로 활동한 변광원 선생.
[CG] 천연두의 증상을 발열과 오한 등
각각의 경우로 나눠 상세하게 설명하고
증상에 따른 처방도 나열하고 있습니다.
[끝]
지금껏 천연두에 대한 이론을 담은
고서적은 종종 발견됐지만,
보적신방처럼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며
임상 결과까지 담은 의학서적은 드뭅니다.
저자 변광원이 천연두의 각 증상에 따라
직접 처방한 내용과 그 결과가 포함돼
있습니다.
◀INT▶임노직/한국국학진흥원 자료부장
"자신만의 독특한 임상의 결과를
정리했다는 점, 그것은 다른 의학서적에는
나타나지 않는 매우 차별적이고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문을 퇴계학파 관료학자인 권방이
쓴 점 역시 책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책은 줄곧, 환자를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 시대의 의사 등 의료진이
환자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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