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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경로당 화재경보 시스템 설치사업'을
, '예산 쪼개기'로 시장 측근 인사가 운영하는
부적격 업체와 독점 계약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안동시도 뒤늦게 수의계약 과정 전반에 대해
자체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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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측근 업체가 독점이 가능하도록
올해분 사업비 5억 천만 원을 쪼개서
24개 읍·면·동별로 수의계약을 한 안동시.
여기에 소방시설공사업 면허도 없는 업체에,
제품 가격도 시중보다 배 이상 높게 책정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업체 Y이사는
권영세 안동시장의 선거운동을 돕고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계약은 기술력과 자체 영업을 통해 따낸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INT▶수의계약 업체 Y 이사
"네네 (시장님과) 친분은 있습니다. 제가
가서 (계약) 부탁을 하고 그런 건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장비 들고 경로당 다 찾아가면서
장비 시험을 다 해드렸어요, 넉달 동안요."
부적격 업체에 독점 계약으로 특혜를 줬다는
안동MBC 보도 직후
안동시는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업 집행 전반에 대해 감사를 통해
위법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INT▶신기흥 팀장/안동시 노인복지팀
"계약 방법이라든지 가격 적정성 여부 등을
저희 시 감사계에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 잘못된 부분은 시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또 추경으로 확보한 올해 추가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포함해 2021년까지
남은 사업 물량은, 모두 공개 입찰로 전환해
새 업체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경찰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보도를 통해 드러난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 계약법과 소방시설 설치법 위반 여부 등을
폭넓게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또 업체의 실질적 운영자인 Y이사 측이
관련 사안을 취재하는 지역 인터넷신문기자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 측근에 대한
보은성 사업 특혜 논란은
그동안 무성하게 떠돌았습니다.
경찰의 수사와 안동시의 자체 감사가
어떤 결론을 낼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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