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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구 유흥업소에
여성 도우미를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방 업주 1명을 구속한 데 이어
또 다른 업주도 조사하고 있는데,
수사가 유흥업계 전반으로 번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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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보도방' 수사를 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보도방 업주 1명을 구속했습니다.
구속된 업주는 미성년자 도우미를
유흥업소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광역수사대는 애초 조직폭력배가 연관돼 있다는 첩보를 가지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보도방 역시 미성년자 도우미를
유흥업소에 보내는지, 조직폭력배와
관련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풍속수사팀도
보도방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 보도방 업주의 집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탈세의 온상으로 지목된 불법 보도방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업주 집에서 수천만 원의 현금을 발견한 경찰은 업주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대구 유흥업계 전반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INT▶ 유흥업계 관계자
"여관에서 (접대부를) 태워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러면 여관에 왜 갔느냐..2차(성매매) 간 것 아니냐..이런 식으로 하면 어느 가게 갔는지 말해라..이럴 수도 있잖아요."
(S/U) "대구경찰청이 동시다발적으로
보도방을 수사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보도방과 유흥업소는 접대부를 매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인 만큼
이번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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