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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울진ㆍ영덕 태풍 피해 '철도'가 키웠나?

박상완 기자 입력 2019-10-23 15:35:32 조회수 1

◀ANC▶
울진과 영덕의 태풍 피해 주민들은
동해선 철도 건설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주장이 나왔는데요.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인과 관계를
분명히 따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가
마을 곳곳에 아직도 쌓여있습니다.

하천을 따라 800미터 가량을 올라가 보니
동해선 철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철도 둑 아래에 있는
배수로를 통해 물과 토사가 마을로 내려와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홍정식/울진군 기성면 망양2리
"철도 위로 해놓은거 보니 (성토사면)이게
적더라고 높이만 높였지, 폭이 적더라고
그러니깐 이번에 온 강수량을 다 수용을
못 했다는 이야기야. 그러니깐 압력이 세니까
바로 (쏟아져 내린거다)"

영덕군 강구면과 병곡면 마을도 비슷한 상황.

주민들은 철도 상류 쪽 물이
좁은 배수로를 통해서만 아래로 흐를 수 있어
물살이 세질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INT▶태풍 피해주민/영덕군 병곡면 09:36
"굴을 넓히든지 몇 개 더 뚫어 놓던지
해야하는데 하나 밖에 없잖아요"

현재 동해선 가운데
포항-영덕 구간은 건설돼 기차가 운행 중이고,
영덕-울진-삼척 구간은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태풍으로 침수 피해가 났던 마을 인근의
철도 부지는 대부분 교량이 아닌
흙을 쌓아 만든 '둑' 형태였습니다.

◀INT▶철도시설관리공단 관계자 01:09
"공식적으로 (공문이) 들어온건 없습니다.
아직까지, 철도로 인해서 피해가 난 건지,
안난 건지를 지금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울진과 영덕군은 복구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철도 부지와 관련된 사항을
경북도와 논의할 계획입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 02:48~
"(군에서 자료가 들어오면) 시설관리공단에
공문을 보내서 제3의 기관 등에서 조사를 해서
원인 규명을 (요구할수 있습니다)"

특히 포항-삼척을 잇는 철도 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인데
태풍은 언젠든 또 올 수 있습니다.

(S/U)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들의 같은
주장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공단은 확실한 인과 관계를
규명해야 할 때 입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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