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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닿으면 그 증상이
화상 입은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화상벌레'가
안동과 영주의 고층 아파트에까지 출현해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올해 갑자기 번진 '화상벌레'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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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화끈거리고 물집이 생긴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화상벌레'.
최근 안동과 영주 등
경북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상벌레'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동에 사는 이 모 씨의 초등학생 아들은
화상벌레 접촉으로 상처까지 입었습니다.
지난달 10일 이유 없이 아들의
왼쪽 팔에 타원형의 붉은 자국이 생겼고
이틀 뒤 물집으로 변했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록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데
지난주 집안에서 '화상벌레'를
발견했습니다.
◀INT▶이 모 씨/안동시 옥동
"벌레를 잡고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벌레
생김새랑 아이가 그동안 겪었던 게
있으니까 맞춰보니까 딱 맞구나했던 거죠."
지난 한 주 사이 경북의 목격자는
대부분 집안에서 화상벌레를 발견했고
그중엔 9층으로, 비교적 고층 세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화상벌레는 밤에 불빛을 따라 움직이는 습성이 있고, 크기도 1센티미터도 채 안 돼
방충망을 뚫고 집 안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야간에 창문을 열지 말고
퇴치할 때는 모기살충제를 사용하라고
말합니다.
◀INT▶이재만 과장/안동보건소 건강관리과
"손으로 직접 잡지 말고 다른 도구를
이용해서 털어내야 합니다. (접촉 시에는)
즉시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일반 피부염
연고를 바르면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화상벌레의 활동이
잠잠해질 거란 관측이 나오지만,
올해 갑자기 번진 '화상벌레' 공포에
지역민들은 여전히 불안을 호소합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손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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