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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골 목욕탕이 예술공간으로.."안계상회"

최보규 기자 입력 2019-10-20 09:36:07 조회수 1

◀ANC▶
폐업한 의성의 한 시골 목욕탕이
색다른 전시공간으로 변신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예술적 실험이,
하나 둘씩 늘고 있는 농촌의 빈 공간을 채울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두 달 전 폐업한
(경북) 의성의 한 시골 목욕탕.

매표소와 대형욕조, 세신침대는
영락없는 목욕탕의 모습이지만,
그 속을 채운 건 그림과 조형물 같은
예술작품입니다.

지난 1981년 문을 연 안성목욕탕은
40년 가까이 맥을 이어왔지만,
두 달 전 폐업해 빈 곳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의성군이 전국의 예술가 20팀을 불러들여
창작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면서
특별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작가들은 지역 주민과 소통한 내용을
작품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st-up)"1층 여탕에 있는 사우나입니다.
작가들은 지역주민들과 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독특한 공간으로
재구성했습니다."

◀INT▶이창원/인디053 대표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작업들은
상상력을 통해서 그 공간의 가치를
재해석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거든요.
경북에 있는 많은 유휴공간이 다시 쓰일
수 있는 공간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노인인구가 39%가 넘는 의성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소멸위험지역입니다.

의성군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주민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소멸지역의 예술적 실험이
하나 둘씩 늘고 있는 유휴공간을 채우고
정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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