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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사태로 열차 탈선.. 봉화.영양 '산사태 경보'

홍석준 기자 입력 2019-10-04 17:58:03 조회수 1

◀ANC▶
경북 북부지역도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컸는데요,

특히, 산사태 경보가 발효된 봉화에선
새벽 열차가 철로에 쏟아진 토사 더미와 부딪혀
탈선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END▶

선로를 이탈한 기관차를 대형 기중기가
끌어올립니다.

열차 바퀴와 철로 방향을 맞추기를 수차례.
마침내 기관차가 선로 위에 안전하게
내려앉습니다.

그젯밤 경북 청도를 출발해
정동진으로 향하던 관광열차가 경북 봉화에서
탈선한 건 어제 새벽 3시 반쯤.

선로 옆 산비탈면이 폭우에 무너져
영동선 철로를 덮쳤고,
이를 발견하지 못한 열차가 토사와
부딪히면서 기관차 등 두 량이 탈선하고
철도 전주 두 개가 파손됐습니다.

(S/U)"선로 위에 흘러내린 토사 더미를
20 미터가량 밀고 나간 열차는,
작은 교량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멈췄습니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24명은 큰 부상 없이
버스 편으로 현장을 벗어났고 철도 운행은
오늘 아침 첫 열차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사고 당시 봉화에는 시간당 20mm의 폭우가
세 시간째 이어지면서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INT▶유영성/봉화군 봉성면
"산에서 물이 내려오는 게 도랑으로 다 못 내려
갔어요. (너무 많이 와서요?) 예 예. 지난번
태풍 때도 3일 왔다고, 3일 계속 왔고.."

역시 산사태 경보가 발효된 영양군에선
고립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119 구급차량이
산사태에 길이 막혀 구조 작업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잦은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비가 그친 뒤에도 산사태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INT▶임채준 방재팀장/봉화군
"소리나 진동이나 이런 (산사태) 징후들이
있을 때는 재빨리 대피하셔서, 경찰.소방서
인근 기관에 빨리 신고를 해주시는 게.."


경북 북부 지역 강수량은
상주 170mm를 비롯해 청송 168, 안동 128,
봉화 111mm 등을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예상보다 약해서
일부 벼 쓰러짐 피해를 제외하면 우려했던
과수 낙과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취재: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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