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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친일 행적 백선엽 장군 명예 칠곡군민증 받아

박재형 기자 입력 2019-09-26 14:57:55 조회수 0

◀ANC▶
독립군과 민간인을 학살한 간도특설대
출신으로, 친일 행적이 있는 백선엽 장군이
결국 칠곡군 명예군민증을 받게 됐습니다.

여]
친일 행적이냐, 전쟁 영웅이냐를 둘러싸고
논란이 컸습니다만,
다수당인 한국당의 의지대로 명예군민증 수여가 결정됐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칠곡군의회가 친일 행적이 뚜렷한
백선엽 장군에게 명예군민증을 주기로
했습니다.

6.25때 낙동강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는
이유입니다.

◀SYN▶ 이재호 의장/칠곡군의회
"찬성 6명, 반대 4명으로 의사 일정 제1항 칠곡군 명예군민증 수여 승인안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민주당 소속 군의원은 처음부터 반대했습니다.

올해가 3·1절 100주년으로 뜻 깊은 해인 데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시기도 문제라고
봤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간도특설대 출신으로
독립군과 민간인을 학살해 친일 행위자로 꼽힌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했습니다.

◀SYN▶ 이창훈 의원/칠곡군의회
"다부동 전투의 주인공이 누구냐고 했을 때 진정으로 기려야 할 주인공은 당시 지휘관이 아니고 이름 없이 산화하신 무명 병사들과 학도병들입니다."

한국당 소속 군수와 군의원은 달리봤습니다.

칠곡군 가산면 일대에서 벌어진 다부동 전투에서 지휘관으로 활동한 점을 높이 샀습니다.

무기명 투표를 통해
6대 4로 승인안을 통과시켰습니다.

S/U) "칠곡군의회에는 자유한국당 6명,
더불어민주당 4명 등 10명 의원이 있습니다.

정당 의석수에 따라
이번 사안이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백 장군은 다음 달 11일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개막식에서
명예군민증을 받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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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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