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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대구, 경북에도 비, 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대구에서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1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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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가
고속도로 경사면에 뒤집혀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뚫고
10m 아래로 추락하면서 뒤집힌 겁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3시 55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대구분기점 진입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SYN▶배이섭/사고 목격자
"다다다닥 (가드레일 긁히는) 소리가 나더니
한 바퀴 굴러서 저렇게 됐어요. 비닐하우스로
비 안 맞도록 (승객들) 들어가라고 하고.."
버스에는 운전기사 외에
승객 1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승객 1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S/U) "포항에서 대구로 오던 시외버스는
동대구 분기점을 진입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입 구간은 우측으로 굽은 도로였습니다.
◀INT▶버스 운전기사
"그냥 미끄러졌습니다.
(커브 길이었는데 속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운전기사와 부상자 대부분은
사고 직후 스스로 탈출했는데,
다행히 경사면이 물기를 가득 머금은 흙이어서
충격이 덜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운전기사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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