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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상품권이 농어촌 상권 '구원 투수'

한기민 기자 입력 2019-09-15 16:44:05 조회수 1

◀ANC▶
농어촌 군지역은 도시에 비해 소비처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역 소비 자금의 역외 유출이
심한데요.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상품권이
빠르게 정착되면서, 취약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날을 맞아
농촌 재래시장이 모처럼 활기에 넘칩니다.

물건값을 치르면서 현금 대신 지역 상품권을
주고 받는 모습이 이젠 낯설지 않습니다.

영덕군이 액면가의 5%에서 10%를 할인해주는
대신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영덕사랑
상품권을 도입한 건 지난해 2월.

C/G1) 지금까지 판매액은 53억 원으로
도시지역보다 적은 규모지만, 활용도를
알 수 있는 환전액은 80%인 42억 원으로
1년 반 만에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C/G2) 사용처를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이 59%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주유소와 음식점,
심지어 숙박업소와 개인택시까지 다양합니다.

인근 도시에 고객을 빼앗겼던 상인은
지역 상품권이 반갑습니다.

◀INT▶ 홍채윤/ 화장품 매장 주인
"아무래도 2,30대 40대 고객님들이 많이
늘었죠. 도시로, 외지로 가서 쇼핑하시던
분들이 영덕 내에서 많이 소비하세요."

상품권 가맹점도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는
직영점과 주점 등을 제외하고 천 2백여 곳으로
풍부해, 지금까지 성인 4명 중 한 명 꼴로
구입했습니다.

◀INT▶ 김대용/ 지역상품권 구매자
"모든 상가나 시장, 가게에 통용될 수 있는
상품권이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10% DC(할인)라는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자주 찾게 됩니다."

영덕군은 상품권 발행과 운영에 국비 등
4억여 원의 예산을 썼지만, 53억 원이 유통돼
지역의 경제적 효과는 열 배가 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INT▶ 이상홍/ 영덕군 새마을경제과장
"도회지에 가서 의류를 구매하던 것을 지역에서
구입한다든지, 자동차 타이어를 포항이나
대구에서 구입하던 것을 영덕에서 구입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이른바 '상품권깡' 등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해 현재 1인당 월 50만 원인
구매 한도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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