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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백명 대피 가능한 다목적 에어돔 준공

김기영 기자 입력 2019-09-03 18:05:28 조회수 1

◀ANC▶
포항지진을 계기로 학교나 마을회관 같은
임시 공간이 아닌 제대로 된
대피 시설의 중요성이 대두돼 왔는데요,

포항시가 흥해에
평소에는 체육·문화시설로,
재난 발생시에는 대피소로 이용하는
다목적 시설을 전국 최초로 준공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포항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지진 대피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인솔자의 안내와 방송에 따라
진동이 멈춘뒤 낙하물에 대비해 머리를 감싸고
운동장으로 대피합니다.

주민들도 훈련에 따라 다목적 대피시설로
속속 모여 듭니다.

누에 고치를 반으로 자른 듯한 대피시설은
에어돔 방식으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의
단점인 낙하물이 없습니다.

기둥이 없는 에어돔이지만
초속 40미터의 강풍과 제곱미터당 55kg의
폭설도 견딜 수 있습니다.

포항시는 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잉여금
45억원을 투입했습니다.

◀INT▶이원탁 /포항시 도시계획과장
"경북개발공사가 공공기관이 참여함으로써
개발 이익금을 환수해 이익금 중 45억원을
투입해 본 시설물을 건립했습니다."

최대 5백명이 동시에 대피할 수 있고,
평소에는 배드민턴, 배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 체육시설을 이용했던 주민들은
이제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INT▶이재숙 /배드민턴 동호인
"남의 집에 가는 기분이었어요.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다니고 했는데, 여기 다목적 체육관이 다행히도 배드민턴도 사용할 수 있어 너무
좋거든요."

2년전 지진 때 대규모 대피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포항시는 앞으로 지을
체육시설은 이같은 다목적 용도로 건립할
방침입니다.

◀INT▶이강덕 /포항시장
"조만간 피해가 많았고 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장량동에 건설에 들어갈 겁니다. 그 외에 권역별로 계속 건설해 나갈 것입니다."

에어돔은 규모 7.0의 강진과
2등급 이상의 난연재료를 사용해
안전도시 포항의 상징시설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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