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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돗물 필터 변색의 원인은
망간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서 특정 시기에 유난히 많은
망간이 왜 검출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민간 전문가의 조사결과 발표에도
주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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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민간 전문가 7명은 지난 13일부터
수돗물 필터 변색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CG)원수에서만 망간이
먹는물 수질기준인 0.05mg/L보다 높은
0.085가 검출됐을 뿐,
정수장과 일부 상수도관에서는
측정기계 검출 한계인 0.004 이하로 검출돼
'불검출' 판정을 받았습니다.
(CG)다만 아파트 저수조 침전물과 필터에서
검출된 성분 가운데 망간은 43~49%,
알루미늄은 30% 가까이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망간은 발색 강도가 철보다 3백배 강해
흰색 필터에 더 선명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이같은 점으로 볼 때
망간이 유속이 낮은 오천읍 관말지역
정체구간에 지속적으로 쌓여 있다가
유량이나 유속의 변화로 유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INT▶서정인 /조사단장(영남대 교수)
"가정에 급수하기 위해 펌핑을 하는 과정에서 침전조에 침전되어 있던 물질들이 각 가정에
공급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민원이 집중된 오천읍에는
가압장이 아닌 동일한 압력으로
수돗물을 내보내는 배수지가 없는 것도
한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INT▶서정인 /조사단장(영남대 교수)
"그쪽 지역이 굉장히 많은 급수 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수지가 없었다는 부분이 굉장히 큰 원인중에 하나가 아니었나 .."
미네랄인 망간은
지표수에 존재하는 용존물질로,
성인이 '먹는물 수질 기준'인 0.05mg/L 이하로
섭취해도 건강에 위해가 없는 측정값이라고
조사단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저수조를 청소한 뒤에도
필터 변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반발합니다.
◀INT▶이수길 /포항시 오천읍
"(휴지로)물을 걸러내고 말렸어요. 드라이기로 말려서 자석을 대니까 입자가 자석에 들러
붙더라.."
특히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37개월 유아가 3달 전부터
피부 발진과 부종이 생겨 대학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았더니 환경적 요인이라는
겁니다.
◀INT▶이채은 /포항시 오천읍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해 봅시다 해서 했더니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한 혈액 염증 수치가
높다고 했어요."
수돗물 불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오존·활성탄 접촉시설과 막여과 등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과
상수도관로 현대화 사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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