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차고지증명제 이후 주차장 확보 전쟁

오승철 기자 입력 2019-08-13 15:16:01 조회수 1

◀ANC▶
제주도에서는 차고지증명제가 확대 시행된 지
한달하고도 열흘인데요.

자기 집에 주차장이 없어
일년에 수 십만 원씩 돈을 주고
임대해야 하는 비율이 4%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주MBC, 오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사설 주차장.

차고지증명용으로 임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연간 55만 원을 주고
이 주차장을 임대한 김 모 씨는
한 번도 이 곳에 주차한 적이 없습니다.

차량 등록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생돈을
지출하고 있는 겁니다.

◀전화INT▶ 김OO 씨
"실질적으로 거기에 차를 세워본적은 없어요. (그럼 거기는 차고지증명 용도로만 임대하신
거네요?) 그렇죠.(그럼 돈이 아까우실 거
같은데) 아깝죠, 아까워도 할 수 없잖아요."

(S/U) 이처럼 차를 등록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주차장을 빌리고
실제로는 세우지 않는 이른바 서류용
차고지증명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동차 영업 사원들은
차를 팔기 위해서
주차장을 알선해 주거나
일정 기간 임대료를 대신 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INT▶ 자동차 영업사원
"식당이나 이런데 아는데 한1-2년정도
계약 기간해서 차고지증명을 해서
차를 판적도 있습니다.
차고지가 없으니까, 방법이 없잖아요."

올해 책정된 자기 차고지 갖기 예산 8억 원은
이미 대부분 소진됐습니다.

차고지증명제가 확대 시행되는데도
지난해와 예산을 똑같이 편성하고
추경에서도 증액하지 못해
수요 예측을 잘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차고지증명제가 확대 시행된 이후
7월 한 달간 접수된 민원은 2천300여건,
하루 평균 97건입니다..

이 가운데 4% 정도가
임대 차고지인 것으로
제주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INT▶ 김경범 사무관 제주도 교통정책과
"도심부 동지역 같은 경우는 공영주차장
확충 및 복층화를 통해서 주차장을 조성하도록
하겠고요, 그리고 유료화를 추진해서
안정적인 주차장을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차고지증명제가 확대 시행된지 한달 남짓,
제도에 개선점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