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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논란을 빚은 가운데
포항에서도 수돗물 필터가 검붉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포항시는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채
마셔도 된다고 하는데요.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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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샤워기 필터가 성분을 알 수 없는
물질로 검붉게 변해 있습니다.
필터를 새롭게 교체한지 불과 사흘만에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수도 꼭지에 물 티슈를 대고 10분 정도가
지나자 황토색 얼룩이 생깁니다.
◀INT▶최민정/ 피해 주민
"(수돗물 때문에) 많이 불안하죠. 애들도 하필이면 발진이 막 올라오고...등하고 허벅지하고 이런 쪽이랑 빨갛게 땀띠 같은 것처럼..."
접수된 피해 신고 건수만도 96건에 이르고 있고
수돗물로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해 온
주민들은 생수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수돗물에 포함된 망간과 염소와 같은 물질이 가정용 정수 필터에 여과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에는 적합하다는
입장이지만, 열흘이 넘도록 이상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습니다.
◀INT▶최승찬/ 피해 주민
"포항시에서 제공하는 수돗물 자체가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발진, 피부 가려움증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분명히 사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논란이 확산되자 포항시는 뒤늦게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송경창 /포항시 부시장
"필터 부분하고 저수조의 침전물을 수거해
놨습니다. 그걸 가지고 저희들이 8명의
전문가가 구성되면 거기에서 무슨 성분인지를 정확히 밝혀 내겠습니다."
인천에 이어 포항에서도 수돗물에서
검붉은 이물질이 나오면서 믿고 마셔야 할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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