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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황금은어 양식 8년 만에 재개‥토종으로 축제

한기민 기자 입력 2019-07-24 20:45:55 조회수 1

◀ANC▶
영덕군의회의 막무가내식 예산 삭감으로 8년 간
중단됐던 영덕 황금은어 양식사업이
재개됐습니다.

그동안 외지에서 은어를 구입해 치렀던 축제를 올해부터는 지역에서 기른 토종 황금은어로
개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덕에서만 잡힌다는 황금은어를 특산물로
육성하기는 커녕 축제에 쓸 물량마저 없어
다른 지역에서 구입해 쓰는 딱한 형편입니다."

영덕군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중단됐던 황금은어 양식사업이 8년 만에 재개돼, 6만 마리의
다 자란 은어가 힘차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 바다에서 오십천으로 돌아온
은어에서 알을 채취해 1년 가까이 기른 겁니다.

당초 영덕군의회가 오염 우려를 제기했던
상수원 수질도 해마다 검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정제훈/ 영덕군 어업관리담당
"매년 수질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십천 하천수랑 양어장의 수질이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향후에는 성어(成魚) 양식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판명됐습니다."

영덕군은 그동안 별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군의회의 반대로 치어 방류사업만 해오다,
지난해 새로 구성된 의회가 예산을 승인하면서 본격 양식을 재개했습니다.

아가미 뒷쪽의 황금빛 문양이 다른 지역의
은어보다 뚜렷해 이름지어진 황금은어는
담백한 맛과 수박향으로 임금에게 진상됐던
영덕의 특산물입니다.

하지만 시설을 갖춰 놓고도 양식을 하지 못해
매년 축제 때마다 외지에서 은어를 사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풀이됐습니다.

영덕군이 이러는 사이에 인근 봉화군이
개최해온 은어축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영덕 황금은어
축제부터는 자체 양식한 토종 은어를 선보일
수있게 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 이영철/ 영덕 황금은어축제 위원장
"전에는 멀리서 은어를 구입해오느라 여러 가지
여건도 힘들었는데, 올해는 우리 지역에서 자란
은어를 가지고, 그리고 깨끗한 물에서 키워낸
은어를 가지고 행사를 하게 돼서 자랑스럽습니다."

영덕군은 군의회의 반대로 해체됐던 황금은어
영어조합도 다시 구성해, 관련 제품 개발과
생산에 나서기로 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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