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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는 농사를 망칠 뿐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옮길 수 있어서
큰 골치꺼리가 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만든 포획틀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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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한 과수원에 내려온 멧돼지 5마리가
포획틀에 갇혔습니다.
빠져 나갈 곳을 찾느라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SYN▶(멧돼지 소리)
다른 곳에서는 6마리가 한꺼번에 잡혔습니다.
이 포획틀은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겁니다.
멧돼지가 자주 다니는 통로에 먹이를 놓아
계속 찾아오도록 길을 들인 뒤,
포획틀을 설치해 잡는 방식입니다.
야간에 비가 올 경우, 포획 효율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송장훈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사회성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포획을 할 경우에는 무리를 통해서 포획할 수 있도록 연속적인 유입이 가능하도록 트랩을 개발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멧돼지 피해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까지 포획틀 450개를
보급했고, 내년까지 1,500여 개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20년 전 1제곱 킬로미터당 1.1마리였던
멧돼지 밀도는 5.5마리로 다섯배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사냥 중심의 포획방법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반증인데
새 포획틀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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