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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말뿐인 '생존수영'.. 수영장 구하기 부터 난관

엄지원 기자 입력 2019-06-25 18:01:02 조회수 1

◀ANC▶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 교육현장에서
생존 수영을 의무화됐습니다.

내년부터는 미취학 아동들에 대한
생존 수영 교육도 시작되지만
여건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END▶

◀VCR▶
운동장 한가운데 이동식 간이 수영장이
들어섰습니다.

관내 수영장이 없는 봉화군 초등학생들의
생존 수영 수업을 위해 설치한 겁니다.

◀INT▶박경은/생존수영 강사
"구명조끼를 가지고 뜰 수 있는 방법, 마지막
최종 목적은 우리 친구(학생)들이 구명조끼가
없어도 뜰 수 있는 방법까지를 (가르칩니다)"

봉화군 학생들은 지난해까지 수영장이 있는
인근 도시로 '원정 수업'을 떠나야 했습니다.

◀INT▶류시권/봉화 상운초 6학년
"작년에는 영주 가서 해서 이동하느라 힘들고
그랬었는데 이동식 수영장이 생겨서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동식 수영장은 난방시설이 없어
사계절 내내 사용하긴 힘듭니다.

때문에 여름방학 전까지 두 달 남짓,
수업이 몰리면서 두세 개 학교 학생들이
동시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수업은 한 번에 서너 시간씩 몰아 듣습니다.

수영장이 있는 지역의 학생들 또한
수업을 듣긴 쉽지 않습니다.

경북에는 경주와 포항, 구미, 안동 등
5개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80%가
수영장 한두 개만을 간신히 갖추고 있는데,
생존 수영 예약을 잘 받아주지 않습니다.

기존 회원들을 수용하기에도 벅차다는 겁니다.

◀SYN▶학교 관계자
"수영장에서도 보통 일반회원을 받기 때문에
저희 학생들만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안전 문제에서도 약간씩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세월호 참사 이후 2016년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생존 수영.

내년에는 초등 전 학년으로, 더 아래로
유치원생 등 미취학 아동까지 생존수영 대상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인프라 확충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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