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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의료폐기물 문제가 심각한데요,
최근 문경과 상주에서도
불법 의료폐기물 수백 톤이 발견됐습니다.
소각돼야 할 의료폐기물이
방치된 실태를, 최보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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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창고.
안을 들여다보니 성인 남성의 키보다
훨씬 높이, 흰색 상자가 쌓여있습니다.
모두 병원에서 수술이나 치료 후 나온
의료폐기물로,
이곳에 쌓여 있는 양만 20t입니다.
2차 감염의 위험 때문에
길어도 5일 이내에 소각돼야 하지만,
냉방시설도 없는 곳에 방치된 겁니다.
(s/u)"불법 의료폐기물 창고에서 몇 걸음만
옮기면 사람이 사는 민가가 나옵니다.
앞서 문경에서도 불법 의료폐기물 200t이
쌓여있는 창고가 발견됐습니다.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고 발생한
격리 의료폐기물도 있었습니다.
[CG1]격리의료폐기물은 전염병으로 격리된
환자 치료에 쓰인 폐기물로,
의료 폐기물 중 가장 위험합니다.[끝]
[CG2]지금껏 경북과 경남에서 발견된
불법 의료폐기물 창고는 모두 12곳,
1천200t을 넘습니다.[끝]
서류상으론 모두 소각된 폐기물이지만
실제로는 소각되지 않고 창고에 방치된 겁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부패할 가능성도 크지만
적발한 지 2주 이상 지나도
처리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격리폐기물을
우선 소각했고, 나머지를 8월까지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지자체는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SYN▶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감독기관이 시라고 하면 쉽거든요. 처리하고 그러면 되는데 그게 아니다 보니까..우리는
무조건 빨리해달라고 하죠, 하루라도 빨리."
감염 우려가 큰 의료폐기물 천여 톤이
어떻게 주택가 인근에 방치될 수 있었는지,
관리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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