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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한 가상화폐거래소 대표가
투자금 수십억 원을 들고 지난달 잠적했었는데,
현 대표이사가 구속되고
전 대표이사는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투자금 수십억 원은
해외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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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한 가상화폐거래소.
지난달 이 거래소의 대표가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들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INT▶피해자(지난달 9일)
"불안한 게 아니고 그냥 미치죠. 이건 예치금이니까 포기를 못 하는 거예요. 내 돈이니까"
당시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는 55명에
피해 금액은 20억 원.
하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 피해자는
180여 명, 금액은 50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피해자의 상당수는 20~30대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피해자
"아무래도 접근이 쉬우니까요. 주식이나 그런 것보다는 간편하고 계좌 만들기도 쉽고"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은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현 대표이사 29살
조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소 설립을 주도한 공범
40살 신모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운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신씨가 불구속되면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신씨 일당은 법인계좌를 비우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전력도 있습니다.
한편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해외 원정도박에서 탕진했고, 나머지는
앞서 투자한 투자자의 이익금 지급에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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