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도시 호명초, 소방차 진입 안된다

엄지원 기자 입력 2019-06-04 17:39:11 조회수 1

◀ANC▶
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호명초등학교가
준공도 나기 전에 개교해 말썽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학교 안으로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해
학생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END▶

◀VCR▶
병설 유치원을 포함해 37학급 860여명의
신도시 학생들이 다니는 예천 호명초등학교.

준공 승인이 난 직후, 관할 119안전센터의
소방 점검 결과, 정문과 후문 두 곳 모두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다고 판정받았습니다.

학교 후문의 진입로 폭이 2.5미터로
대형 인명구조에 사용되는 고가 사다리차가
통과할 수 없습니다.

사다리차의 길이가 12미터나 돼,
회전 반경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소방차 진입을 위해선
최소 3.5미터의 폭이 확보돼야 합니다.

◀SYN▶문경소방서 신도청119안전센터
"학생들이 많지 않습니까. 학생들 많기 때문에
고층으로 옥상층으로 대피했을 때는 고가차
사다리를 전개해서 인명 구조해야 될 거
아닙니까."

(S/U) "학교 정문도 문제가 되긴 마찬가집니다.
정문 앞 횡단보도 주변에 세워진
철제 진입 차단봉이,
소방차 진입을 굳게 막아서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소방서 측의 시정 조치가 있고 난
뒤, 고정식을 탈부착식으로 바꿨지만,
평소에는 자물쇠로 잠가 놔
여전히 골든타임 확보가 우려되는 상태입니다.

설계 과정과 착공 전 건축협의회 등
여러 차례 이런 오류가 발견될 수 있었지만,
관리 감독은 형식적이었습니다.

◀INT▶박성일/예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2017년 10월에 소방 동의를 얻을 때는 소방서에서 이런 지적은 없었습니다. 일단 (소형)화재 진압차는 진입할 수 있으니까 그 당시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예천교육지원청은
정문의 진입 차단봉을 제거하고
후문 진입로를 넓히는 공사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공도 나기 전 급하게 개교해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그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