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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우박 피해 농가...재해보험 현실화 요구

성낙위 기자 입력 2019-05-31 16:17:16 조회수 1

◀ANC▶
우박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피해 산정 기준에
농민들이 산정방식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성낙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상주의 한 배밭에서 열매를 솎아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작은 열매는 그대로
두고 큰 열매만 따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내린 우박으로 큰 열매에 상처가
났기 때문입니다.

◀INT▶정태식 배재배 농민
"보통 때는 그냥 작은 과일만 (따내면 되지만)
지금은 우박을 맞아 우박 맞은 과일을 골라서 따야 하니까 (큰 열매를 솎아내는 겁니다)

우박으로 상처가 난 배는
이 과수원 전체의 60%가 넘습니다.

남아 있는 열매도 알이 작아 상품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상주에서 우박으로 피해를 본 배 재배농가는
200여 농가. 면적만 190ha가 넘습니다.

하지만 피해 보상 절차와
산정 방식은 더디고 복잡합니다.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우박 피해 당시 1차 조사와
수확 때 2차 조사를 거쳐 보상금을 받습니다.

농민들은 보상을 많이 받기 위해
멍든 사과를 그대로 둬야 하지만
수확을 위해서는 열매를 솎아낼 수밖에 없어
나중에 피해를 입증할 수 없습니다.

또 봄철 열매 솎기에 추가로
들어간 비용과 수확량 감소는 피해액 산정에
반영되지도 않습니다.

◀INT▶김경태 배재배 농민
"(우박 피해로) 가을에 가서 수확해도
상품성이 안 돼 피해가 (막심하고) 여기에다
열매 솎아낼 때 들어가는 노동력이 세배
이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금전적 피해도 너무
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회사에서
(피해로 산정해 줘야 합니다)"

농가 소득 보전이라는 애초 취지를 살리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 범위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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