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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스코 대기오염 물질 무단 배출..조업 정지

이규설 기자 입력 2019-05-29 16:13:48 조회수 1

◀ANC▶
포스코가 대기 오염 물질을
무단 배출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상북도가 포스코에 대해 조업정지 10일의
행정 처분 통지를 내렸습니다.

포스코에서 지난 수십년간 벌어져 온 일인데
어떤 종류의 오염물질이 얼마나 배출됐는지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ND▶
◀VCR▶
포항제철소 고로를 촬영한 영상입니다.

평소에는 하얀 연기가 배출되지만,

고로에 설치된 폭발 방지 장치인
'브리더'를 개방하고 가스를 배출하자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일종의 안전 밸브인 '브리더'를 열면
고로 내 연기가 오염 저감 장치를 거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경상북도는 이런 식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해 온
포항제철소 내 고로 4곳 중 한 곳에 대해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습니다.

◀INT▶이희석/경상북도 환경안전과장
"자동적으로 (브리더가) 개폐가 되는 것은 인허가가 된 것인데 수동으로 한 것은 인위적인
조작으로 잘못되었기 때문에 (행정처분했습니다.)"

조사 결과 포항제철소 2고로의 경우 연간 7-8회
브리더 개방이 적정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두배 가까운 13회나 오염물질을 배출했습니다.

S/U)포항 제철소의 경우 4개의 고로에 각
4개씩 모두 16개의 '브리더'가 있고 파이넥스 고로의 경우 브리더가 없습니다.

환경단체는 수십년간 대기오염 물질이
무단 배출돼 왔지만 어떤 종류의 오염 물질인지
,배출량은 얼마나 되는지 행정기관은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정침귀 사무국장/포항환경운동연합
"고로에서 유독가스가 엄청나게 배출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그동안 어떤 물질이 얼마나 많이 배출됐는지는 포스코도 모르고 정부도 모로는 상황에서 시민들을 정말 답답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북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도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각각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사전 통지한 상황!

국립환경과학원은 광양제철소에서
드론을 이용해 오염물질 성분 분석에 나섰지만
드론 측정 결과는 법적 효력이 없어
추가 규제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는
'브리더'를 통한 가스 배출없이
고로를 정비하면 폭발 위험이 있고
현재 전세계의 제철소가 모두 같은 공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체 기술은 개발되어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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