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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는 매일 평균 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안타까운 죽음을 막기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이 시행됩니다.
관이 주도하고 민간도 참여해
살기 좋은 경북 만들기에 나섭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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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한 작은 마을,
집집이 노란색 철제함이 놓여 있습니다.
노인인구가 많은 마을을 위주로
경북도가 올해 설치한 농약보관함입니다.
(s/u)이 보관함이 설치되면서 주민들은
지금껏 창고나 바닥에 보관했던 농약을
한곳에 모아둘 수 있게 됐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겉에는
자살방지 문구와 긴급연락처가 있습니다.
◀INT▶주민
"죽고 싶어서 죽는 게 아니야 그 사람들 보면 순간적으로 먹어버린다니까. (보관)함이 있으면 그까지 가는 시간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잖아"
경상북도는 올해 도내 40개 마을을
생명사랑 마을로 선정하고,
농약음독 자살 예방에 나섰습니다.
집마다 농약보관함을 설치하고
정신건강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INT▶이민자/경북도 치매관리팀장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만들기, 그리기 등의 활동으로 현재의 삶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동의를 받아서 정신의료기관으로 연계하여.."
재작년 한해 경북에서 농약을 마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10명.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농약을 접할 수 있다 보니,
[CG]경북의 농약음독 자살은 전체의 16%로,
전국 평균 7%보다 두 배 이상 높았고,
일부 시·군에서는 전체 자살의
상당수를 음독자살이 차지했습니다.[CG 끝]
일반 소매점도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가입해
극단적인 선택을 막는 데 동참합니다.
◀INT▶김우환/생명사랑 실천가게 참여자
"낯선 사람이 사갈 때는 무슨 뜻으로 사 가는가 질문도 해 보고..그 사람들이 나쁜 길로 안 가면 얼마나 보람될까 그런 마음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충동적인 마음에 벌어지는
안타까운 선택을 막기 위해
사회 곳곳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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