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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관련 소식이 있었는데,
오늘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50대 장기 투숙객이 불을 지른건데,
특급호텔의 화재 경보기는 울리지 않았고,
비상구 역시 잠겨 있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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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2층 객실 창문을 통해 탈출한 투숙객들은
처마 위에서 발을 구르며 구조를 기다립니다.
119 대원들은 급히 사다리차를 붙여
사람들을 대피시킵니다.
◀ S Y N ▶ 호텔 투숙객
"자다 깼더니 방안에 연기가 꽉 차 있어서.. 현관으로 나가야겠다 해서 현관문을 열었는데,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오늘 오전 9시 20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5성급 호텔 별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 3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 I N T ▶ 김정철/대구 수성소방서장
"(불은) 1층 주차장과 연결된 직원 휴게실로
거기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이 됐고요. 거기서 다량의 연기가 상층부로 신속하게 이동을 했습니다."
S/U)"최초로 불이 시작된 호텔 1층 휴게실입니다. 별관 주차장과 연결된 입구부터 내부까지 모두 새카맣게 탔습니다."
투숙객들은 화재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고,
비상구 문이 잠겨 있어 헤매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S Y N ▶ 호텔 투숙객
"(3층 객실에서) 1층으로 피난을 했는데, (비상구) 문이 잠겨 있는 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다시 올라간거야 위쪽으로.. 그 과정에서 연기를 마시고.."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이번 불은 호텔 투숙객의 방화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56살 A 씨를
검거했습니다.
CCTV를 통해 A 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는 모습을 확인했고
A 씨 차량에서 휘발유 통과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두 달 전부터 호텔에 투숙해온 A 씨는
불을 낸 사실을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전과가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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