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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투자자 모집 뒤 잠적··가상화폐 거래소 대표 수사

최보규 기자 입력 2019-05-09 18:05:15 조회수 1

◀ANC▶
안동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투자 유치 석 달 만에, 잠적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드러난 피해액만 20억 원에 달하는데
경찰은 피해자가 수백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월 투자자를 상대로 열린
한 가상화폐 거래소 설명회.

업체 대표는 '코인 청약'이라는 방식을
언급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SYN▶가상화폐 거래소 설명회(지난 2월)
"거래소를 통해 판매가 보장되며 한 번 더 검증을 거쳤기에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유치한 지 석 달이 지난 현재.

(s/u)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사무실입니다. 이렇게 불은 켜져 있지만 손잡이를 돌려보면 문은 굳게 잠겨있습니다.

◀SYN▶건물 관리인
"원래 있던 사람들은 못 본 지 거의 한 달 가까이 돼 가는 거 같아요."

이 업체는 서버를 점검한다며
투자자의 예치금 출금을 지연시키다가
마지막 투자금을 모집한 지난달 말,
출금 자체를 막아버렸습니다.

많게는 수억 원까지 쏟아부은 투자자들은
업체 대표가 돈을 빼돌리고 잠적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최근까지 모인 피해자만 55명,
피해액은 20억 원에 달합니다.

◀INT▶피해자
"불안한 게 아니고 그냥 미치죠. 코인으로 (사기)당했다 이러면 포기를 해요. 그런데 이건 예치금이니까 포기를 못 하는 거예요. 내 돈이니까..

안동경찰서는 업체 대표
40살 신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INT▶김성동 수사과장안동경찰서
"범죄에 해당되는 범위인지 아니면 단순히 거래하는 상황이었는지를 총체적으로 분석해 봐야 되겠습니다."

경찰은 또,
법인계좌 잔액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투자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등
빼돌린 것은 아닌지
자금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명을 듣기 위해 대표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투자자가 수백명에 달해
범행 사실이 드러난다면
피해 금액이 수백억 원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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