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밀양은, 의열단을 이끈 약산 김원봉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낳은
독립운동의 성지라 할 수 있는데요.
최근 지역 출신이면서 대중음악의 거장인
작곡가 박시춘 등을 소개하는
가요박물관 건립을 놓고
친일행적 논란이 뜨겁다고 합니다.
경남, 신은정 기자입니다.
◀END▶
◀VCR▶
(effect)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봄날은 간다' '비내리는 고모령' 등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수많은 애창곡을 만든 작곡가 박시춘.
하지만 일본을 찬양하는 가요를 작곡해
민족문제연구소가 선정한
친일인명사전에 포함됐습니다.
밀양시가 지역 출신의 박시춘 등
유명 작곡가들을 소개하는
'가요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박시춘의 친일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친일로 부와 명예를 누린
박시춘의 업적을 알리는 가요박물관 건립은
부당하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장창걸 부회장
/가요박물관건립저지 시민연합
"독립의 도시 밀양에서만은 친일파를 선양하는 가요 박물관을 독립단체에선 인정할 수 없고 공존할 수 없다는 걸 단호하게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하지만 박시춘같은 밀양 출신의
음악계 거장들을 소개해 지역 발전의 자산으로
삼아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한태인 부회장/(사)한국족보보존회
"밀양을 빛낸 가요계 인사들에 대한 자료를 지금부터라도 수집해서 앞으로 50년 100년을 보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밀양시는 가요박물관 건립은 계획단계로,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김성건 문화예술과장/밀양시
"위치 결정이나 시설 명칭이나 전시*기획*운영에 대해서 결정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앞으로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서 (논의하겠습니다.)"
또, 영남루 아랑각에 봉인된 아랑영정도
친일화가 김은호가 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밀양시의회를 중심으로 폐기 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s/u)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독립의 도시 밀양에서 최근 친일논란이
잇따르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신은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