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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작은 학교 '통폐합'에서 '살리기'로 전환

엄지원 기자 입력 2019-05-04 16:20:42 조회수 1

◀ANC▶
농산어촌 지역이 넓게 분포된 경북은
학교의 절반 가까이가, 통폐합 권고 기준에
해당될 만큼 학생수 부족이 심각합니다.

학교 소규모화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면서
경북교육청이 작은 학교 정책을 통폐합에서
살리는 방향으로 대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작은 농촌학교 운동장에 학생들이 북적입니다.

학생수가 적은 두 학교가 함께하는
공동 교육과정으로 팀이 구성되면서
티볼 같은 체육수업을 가능해졌습니다.

◀INT▶김주미/문경 호계초 6
저희끼리만 하면 수가 너무 작아서 게임도 빨리 끝나고 재미가 없는데 새로운 모르는 애들이랑 같이 하니까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재밌어요.

경북은 현재 21개 학구, 45개 작은학교에서
공동교과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체육같은 예체능 수업뿐 아니라
체험학습과 방과후, 체육대회와 학예회 등도
함께 하면서 프로그램의 질 또한 높아졌는데,
작은학교 정책은 더욱 강화될 계획입니다.

경북교육청이 작은 학교 통폐합에서
살리기로 정책기조를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통폐합을 위해 매년 60여 곳씩
선정됐던 통폐합 추진학교를 없애고
작은 학교를 위한 지원을 늘렸습니다.

작은 학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비에 학교당 최대 3,500만 원을 지원하고,
학구를 넓히는 자유학구제가 올해 첫 시행돼
도심학생 70여 명이 농촌학교로 유입됐습니다.

◀INT▶황은주/자유학구제 시행학교 학부모
방과후 수업같은 경우는 (큰 학교에서는) 인원이 많아서 신청하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여긴 100% 다 되고 하니까.

학령아동 감소로 경북에는
최근 10년간 9만 명이 넘는 학생수가 줄었지만
발상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INT▶임종식/경북교육감
작은 학교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작은 학교를 살려 나가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의 시대,
모두가 없애고 통합하는 작은 학교를 살려
농촌학교 특성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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