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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담]박영선 장관 대구 방문

한태연 기자 입력 2019-04-29 11:59:39 조회수 0

◀ANC▶
앞서 보신대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대기업 하나 없는 중소기업 중심 도시,
대구에서 현안도 듣고 앞으로 정책방향도
설명했는데요.

한태연 기자가 박영선 장관과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END▶

◀VCR▶
기자]안녕하십니까?

1. 장관 되신지, 얼마 되지 않아
대구에 관심을 갖고 오셨는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INT▶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크게 세가지 이유로 왔는데요. 첫째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올해부터 더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것이 스마트 공장입니다.
그런데, 스마트공장이 대구가 전국적으로 보면
4위 정도, 굉장히 성적이 좋은 편이고,
대구에 중소기업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이것을 좀 더 현장을 보고 더 많은 지원,
무엇이 더 필요한가를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고요.

규제자유특구를 저희가 선정하게 되는데,
대구의 준비상황도 간접적으로 보고

세번째는 대구시가 다른 곳에 비해서는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잘 돼 있는 편인데,
청년 실업률이 높고 1인당 생산성이 낮아서
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그런 것을
보기 위해서 왔습니다."

2. 대구는 중소기업 비율이 99.9%라고 합니다.
대기업 하나 없습니다.

지역 총생산은 수십 년째 전국 꼴찌입니다.

지역 중소기업을 살릴 방안,
어떤 게 있겠습니까?

◀INT▶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저는 역발상을 할 필요가 있겠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작은 것들을
연결해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결과적으로
승리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구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그리고 연결을 해서 어떻게 강소기업을
만들 것이냐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지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대구가 그동안
대기업이 없어서 겪었던 아픔을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서 오히려 역발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3. 지역 금형업체를 방문하셨는데요.

금형업체는 특성상 탄력근로제가 절실하다고
합니다.

현재 3개월로 제한돼 있는 탄력근로제를
1년으로 늘려달라, 최저임금제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INT▶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탄력근로제 문제는 이미 노사경에서
6개월로 합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회에서 빨리 통과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요.

최저 임금과 관련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걸로 아는데, 업종별로 차별화를 하게
되면 오히려 그 차별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이
작은 나라에 업종별 차별화는 현실성이
좀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다만,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이런 것을
결정하는 부서가 아니고 저희는 의견을
개진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강하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떤 생각들을 전달할 생각이
있습니다."

4. 우리 지역에는 자동차 부품업체가
업계 불황에다 금융지원마저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INT▶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금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3대 사업이 첫째가 시스템반도체,
비메모리 분야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비메모리 분야이고요.

두번째가 바이오고, 세번째가 미래형 자동차
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자동차와 관련된
부분은 지금까지는 내연기관에 휘발유를
집어 넣어서 움직였던 자동차에서 수소 전기차라던가 아니면 전기차로의 부품 전환이
시급하다. 수소 전기차나 전기차로 부품을
빨리 전환하는 경우에는 전 오히려 더
기회가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구를 중심으로 해서 많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으신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 벤처기업부에서
부품을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해
드리고 스마트공장을 만들어 드리는 일,
이런 일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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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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