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안동의료원에 '장애친화 건강검진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장애인이 편하게 건강검진을 받도록
설계된 시설인데, 대구·경북을 통틀어
처음입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안압을 측정하기 전, 농아인 수검자에게
검사 과정을 설명하는 수어통역사의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시설을 둘러보는 동안에도
통역하는 손은 쉴 틈이 없습니다.
안동의료원의 '장애친화 건강검진센터'입니다.
장애인이 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시설인데,
대구와 경북을 통틀어 최초입니다.
수어통역사가 상주해 별도로 통역사를
구해야 했던 과거보다 번거로움이
크게 줄었고, 건강검진에 대한
전문적인 대화도 가능해졌습니다.
◀INT▶김화섭 안동지회장/경북농아인협회 (수어통역 강경옥)
"(다른) 병원에 진료하러 갔을 때 통역사가 없어서 필담으로 대화를 하고 그랬는데 그때 굉장히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수어통역사가 있어서 의사소통이 잘 전달돼서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진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이
이용자의 장애 특성에 맞춰져 있습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굳이 휠체어를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로 된 결과서를 전달합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마다 불편을 느낀
이용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INT▶김시일 회장/안동장애인단체협의회
"병원에 가기 겁나서 편의시설이 안 돼 있다 보니까 제대로. 이용하다 보면 불편한 게 많기 때문에 꺼렸는데..제가 이용해 보니까 상당히 편하고 편리하고.."
보건복지부는 3년 안에
장애친화 건강검진센터를 100곳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INT▶이윤식/안동의료원장
"(장애인 이용자들이)차별이 없고 불편함이 없고, 평등권을 이제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운영함에 있어서도 최고로 잘하는 건강검진기관이 되도록.."
경북도내 장애인은 17만 6천 명,
도민의 7%에 달하는데
이들에게 장벽 없는 세상은
이제 겨우 한 걸음 가까워졌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