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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이 유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가장 먼저 알린 연구팀이
포항시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후속 대책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지열발전소 원상 복구에
경험이 있는 외국인 교수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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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발전소가 포항 지진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논문으로 제기한
고려대 이진한, 부산대 김광희 교수.
지난해 4월, 사이언스에 논문을 발표하자
넥스지오는 자료를 무단 도용했다며
연구 윤리 위반 혐의로 대학에 제소하고
사이언스에는 논문을 내려달라고 요구해
30년 연구자들은 난생 처음 수모를 당했습니다.
넥스지오를 끌어들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공식 사과는 커녕 백두산 화산 폭발 운운하며
화제를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이진한 교수/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지열발전 위치와 조사 잘못한
국가연구기관장이 적어도 사과를 공식적으로
해야 한다. 전혀 사과없고, 넥스지오 뒤에
숨어서 의아하다. 더군다나 최근 근거없이
백두산 화산폭발 인박했다고 국회서
간담회한 것 신문 발표 보고 의아했다"
특히 포항 지진을 아직도
경주와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을 공격하는 동료 학자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습니다.
◀INT▶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해외에서 공부하는 사람까지도 포항 지진이
물 주입으로 발생 가능성 크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심하게 말하면 왜 그렇게
과학적 자료 분석에 의한 자료를 애써 부정하려 하는지, 억지로 안들으려는지 모르겠고."
우리나라에는 유발지진 전문가가 없는 만큼
산업통상자원부가 하려는 지열발전소 복구에
해외 전문가를 데려 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INT▶이진한 교수/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해외에서 괜찮은 사람 데리고 와야 한다.
3명이 필수로 들어가야 한다. 지오다니는
프로젝트가 너무 많다.그분들 들어가면
안전한 지열발전 처리 위해 제대로 된 방책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또 현재 철탑은 제거돼야 하고
지열발전소 부지는 기념 시설로
영구보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시민이 가장 궁금해 하는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력이 해소돼 불안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현재 남아 있는 물 5천 8백톤이
어떤 형태이며,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지속적인 관측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INT▶김광희 교수/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큰 지진 나고 오랫동안 지진 나는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규모 5~6 나면 그 전에
비해 높은 비율의 지진 20년까지 지속되는데, 아주 작은 규모의 지진들, 사람이 못느끼는,
장비를 통해서 느끼는 작은 지진 오랫동안
발생하는건 자연스런 현상이다."
세계 지질학계에서는
물 주입시 미소 지진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의미로 생긴 신조어 포항 레슨,
포항 교훈을 소개하며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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