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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협 선거 후유증..조합장이 협박 문자?

이정희 기자 입력 2019-04-12 16:16:55 조회수 1

◀ANC▶
안동농협 권순협 조합장은
지난달 치러진 선거에서 6선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 배임 등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조합장 선거 때,
상대 후보를 지지한 조합원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입니다.
◀END▶

◀VCR▶
30년 가까이 안동농협의 조합원으로 있는
A 씨는 지난달 조합장 선거 바로 전날 밤
이상한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CG/ 다른 후보를 도왔다며,
자식까지 좋지 않을 거라는 협박이었습니다.

발신 번호로 전화를 하고 문자도 보내봤지만
답은 없었습니다. ]

◀INT▶A 안동농협 조합원/
"완전히 협박하는 것이더라고요.
겁도 나고 그날 저녁에 잠도 못 자고.
며칠 저녁을 잠도 못 잤잖아요."

며칠 뒤 지인을 시켜, 발신자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INT▶A 안동농협 조합원/
"다른 사람 폰으로, '부재중에 전화 온 걸 미처 전화를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하니까,
'내가 조합장이다.', '도와줘서 고맙다'고."

이런 협박성 문자는 현 조합장을 반대하는
또 다른 조합원에게도 전달됐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합니다.

◀INT▶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
"내가 내 전화로 (당선)인사 했지. 다른 전화는 한 적 없습니다."

문제의 휴대전화 번호를 추적해 봤습니다.

◀SYN▶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SYN▶통신업체 관계자/
"이 번호는 얼마 전에 해지가 된 번호인데요.
3월 15일 날짜로 해지됐어요."

취재 결과, 명의자가
농협 조합장 선거 한 달 전쯤 개통했다
선거 이틀 뒤 없앤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협박 문자를 받은 조합원들은
현재 고발 등의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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