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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는 문화유산이 많아 안내판을 통해
정보를 얻는 관광객이 많은데요.
오탈자를 바로 잡는 건 물론, 안내판의
새로운 형식도 고민해 보자는 의견이 나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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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봉정사는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입니다.
1999년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봉정사를 다녀가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안동시는 최근 봉정사에
100여 개의 안내판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그 가운데 대웅전 앞에 놓인
'영국 여왕 방문 안내판'.
자세히 보니 여왕의 이름이 잘못 적혀있고,
3층 석탑을 영어로 번역한 부분은
같은 단어가 두 번 반복돼 있습니다.
◀INT▶안동시 세계문화유산팀
"몇 개가 잘못된 게 있어서 새로 업체에 이야기해서 만들어달라고 하는 중이거든요. 검수 과정을 거치는데 여러 사람이 보는데도 못 보고 그냥.."
안동 관광지의 안내 책자와 안내판에
중국어 번역 오류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INT▶백수진/계명대 중국학과 교수
"안내표지판 번역은 얼굴이고 외국인들은 번역문을 보고 관광지 질을 평가할 수 있잖아요. 중국어로 쓴 안내책자가 오류가 많다고 보면 되고"
오탈자를 바로 잡는 것에서 더 나아가
천편일률적인 안내판 형식 자체를
바꿔야 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주로 건축물 설명에 그치는
형식적인 내용이 아니라, 관광지의 의미와
인문학적인 해설을 담자는 겁니다.
◀INT▶권진호 박사/한국국학진흥원
"건축구조에 대한 설명으로 일관돼 있습니다. 일반사람들이 보기엔 상당히 어렵죠.. (안내판에) 건물 주인공의 삶, 또 건물의 문화재적 가치 이런 것들도 (같이 넣어야)"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아
안동시가 올해를 관광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차별화의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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