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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사 수급'에 영주시도 골머리..대책 없나

최보규 기자 입력 2019-03-28 16:43:40 조회수 1

◀ANC▶
어제 전해드린 영주적십자병원 의사 구인난에
영주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영주시가 병원에서 발생하는 적자 절반을
보전해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인데요,

당장 의사를 구한다고 해도 언제 다시
의료진 공백이 생길지 알 수 없습니다.

소도시의 의사 부족 현상 대책은 없는지
최보규 기자가 짚어봅니다.
◀END▶

◀VCR▶
8년 전 영주시는 적십자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병원 적자의 절반을 부담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의료 취약지인 경북북부에 종합병원을
두기 위해 초강수를 둔 셈입니다.

하지만 이 조건 때문에
영주적십자병원이 겪고 있는 의사 수급난이
영주시 재정에도 연쇄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s/u)의사를 못 구하면 환자 수 감소로 이어져 병원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영주시의 적자보전액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영주적십자병원의 의료진 공백에
영주시가 덩달아 바빠진 이유입니다.

◀INT▶김문수 과장/영주시 보건사업과
"의사 부분에 한해서는 발로 뛰면서 저희들이 매달리는 수밖에, 이외에 제도적으로 할 방법은 없어요. 경대병원에서 도와달라..정상화되려면 의료진이 급선무니까.."

문제는 의사의 대도시 쏠림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의사 수급 문제는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겁니다.

보건복지부가 소도시 의료기관을 위해
파견 의료인력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인건비 지원으로 한정돼 있어
의사 본인이 거절할 경우,
강요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INT▶보건복지부 관계자
"대학병원에서 의사를 파견받으면 의사에 대한 인건비를 50% 보조해 주는 사업.."

대안으로 영주적십자병원은
보건복지부에 공중보건의 5명을
배치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렇게라도 의사 공백을 메워보겠다는 건데
공중보건의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 인력을 모두 충원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지자체가 힘겹게 병원을 유치하고
발 벗고 나서도 의료진 공백을 메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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