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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예천군의회 '비싼 연수' 메우려 항공료 조작

이정희 기자 입력 2019-03-27 16:53:57 조회수 1

◀ANC▶
해외연수 폭행 추태를 벌인 예천군의회가,
항공료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공무원 여비 규정을 초과한 금액을 메우기 위해
항공권을 조작해 실제보다 천 300만 원이나
더 많은 예산을 빼내서 썼습니다.

이정희 기자입니다.
◀END▶

◀VCR▶
예천군의회가 지난 연말 7박 10일간 미국과
캐나다 연수에서 쓴 여비 지출 내역서입니다.

항공료 268만 원,
숙박비는 평의원의 경우 1인당 115만 원,
식비는 1인당 40만 원.

하지만 실제로 들어간 경비는 훨씬 많았습니다.

여행사에서 예천군에 보낸 이중 견적서.

항공료가 100만 원이나 적은 163만 원,
숙박비 128만 원, 식비 58만 원.

숙식비는 기준보다 더 호화롭게 썼습니다.

이렇게 비싼 숙식비 등를 메우기 위해
전자항공권을 위조해 항공료를 부풀린 겁니다.

예천군의원들의 서울-뉴욕간 왕복 전자항공권.

표시된 달러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인당 87만 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항공권에는 239만 원이 적혀 있습니다.

여행사에서 이지피디에프(ezPDF) 프로그램으로
간단하게 변조했습니다.

항공권 14장을 조작해
모두 1,400만 원의 예산을 부풀렸고
이 가운데 규정을 초과한 1,300만 원 상당의
예천군 재정을 손실한 겁니다.

◀INT▶문창섭 수사과장/예천경찰서
"국외여비의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항공료를 부풀려서 결국은 항공권의 금액을
부풀려서 모자란 국외여비를 메우는."

경찰은 예천군의회 공무원과 여행사 대표 등
모두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업무상 배임,
사문서 변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st-u]
경찰은 과다 지출된 개인부담금
모두 1300만 원을 회수 조치하는 등 개선을
군의회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스트립바 출입으로 물의를 빚은
지역구 최교일 국회의원도,
영주시가 민간인 국외여비 지침을 어기고
출장비를 지원해 줬다
배임과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여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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