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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풍풍초, 방과후 강사 경력 부풀리기?

엄지원 기자 입력 2019-03-08 16:43:27 조회수 1

◀ANC▶
학교 방과후 과정의 주요 과목은
신청단계부터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런데, 도청 신도시의 풍천풍서초등학교에서
현직 방과후 강사들의 경력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END▶

◀VCR▶

풍천풍서초 방과후 학교.

영어와 수학부터 피아노, 미술, 코딩 등
29개 과정에 전교생 절반이 넘는
600여 명의 학생이, 정규 수업 후
1개에서 최대 3개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S/U) 피아노 교실 등 인기 수업은
100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데
이 학교 방과후 강사들의 경력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CG1) 지난달 중순 가정 통신문으로 보낸
방과후 운영안내 중 강사 프로필입니다.

수학강사 이력엔 '방과후 경력 5년'이라고
기재됐지만 실제 경력은 1년이었습니다.

◀SYN▶ A 강사
기자: 경력에 5년 돼 있는데 여긴 어느학교 5년 (방과후) 경력 이야기하시는 거죠?
강사: 학습지 (강사) 경력이 5년이고 방과후는 1년이거든요. 근데 저희가 경력할 때 방과후 경력하고 무슨 경력 무슨경력 합산해서..

공인되지 않은 개인 과외부터 교습소,
학습지 등 갖은 경력을 더했다는 건데
수상한 경력 합산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CG2)방과후 경력 7년의 영어강사는 실상 2년,
3년이라던 피아노와 한자 강사의 경력은 단 1년
급수가 존재하지 않는 한자속독 자격증은
1급 표기가 더해졌습니다.

6개월 경력의 신입 강사도 어엿한
2년차 방과후 강사로 이름 올렸습니다.(CG2)

◀INT▶방과후 업체대표
학원 운영 몇년 이렇게 (따로) 표기해 넣기가 문제가 되서 쉽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직원이 생각해 다같이 방과후 경력으로 표기했던 게..

확인된 경력 부풀리기만 다섯 명,
전체 강사진의 20%에 이르는데 학교 측은
업체가 위탁 운영해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INT▶홍성중/풍천풍서초 교장
업체로부터 강사 이력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거쳐서 이력은 현재 받아서 검토 중에 있습니다.

경력 의혹이 제기된 지 몇 주가 흘렀지만
프로필 정정이나 별도의 공지도 없는 상황,
방과후 과정은 일주일째 진행 중입니다.

◀SYN▶풍천풍서초 학부모
별도로 통지 받은 사실도 없고요. 학교에서 사교육을 대비해서 운영하는 방과후 교사들이 경력을 속이는 건 학부형하고 아이들을 우롱하는 것 같습니다.

강사 수수료의 과다 징수와 임금 체불,
교구 납품업체에 대한 백마진 횡포 등

방과후 업체위탁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경북은 작년 33곳의 학교를 제외하고는
학교 직영으로 방과후 과정을 운영 중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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