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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가지에 이르는
1919년에 선포됐던 독립선언서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3.1 독립선언서와
2.8독립선언서, 대한독립선언서입니다.
독립을 쟁취하고자 하는 의지는 같지만
그 방법은 조금씩 달랐고, 참여자들도
다양했습니다.
이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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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이렇게 시작하는 3.1독립선언서는
기미년인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서울 태화관에서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이어서 탑골공원에서도 독립선언서가
낭독되면서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이 불길처럼
일어났습니다.
3.1만세운동 이전인 1919년 2월 8일 발표된
2.8독립선언서는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당시 유학생들이 주도한 것으로 3.1만세운동을
촉발시킨 선구적인 운동으로서 의미가 큽니다.
◀INT▶김희곤 관장/경북독립운동기념관
"'우리는 독립국이다. 독립을 허락해주지 않으면 일본에게 영원한 혈전을 선포한다' 이렇게 나갔던 겁니다. 제1차 세계대던이 끝난 종전직후에 파리강화회의를 겨냥해서 집중적으로 나온 것입니다."
그동안 무오독립선언서로 알려진
대한독립선언서는 1919년 3월 11일
중국 길림에서 대한독립의군부의 주도하에
김규식, 김좌진, 박은식, 안창호 등
저명한 독립운동가 39명의 이름으로 발표됐습니다.
(C/G) 특히 이들 가운데 일송 김동삼,
석주 이상룡, 허혁 등은 경북인으로 당시
만주로 망명해 항일독립투쟁을 펼쳤습니다.
(C/G) 이들은 대한독립선언서를 통해
2천만 형제자매들이 '육탄혈전'의 독립전쟁을 해서라도 독립을 완성하기를 촉구했고
한국의 독립을 단순히 한 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 인류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INT▶강윤정 학예부장/경북독립운동기념관
"인류의 평화와 우리의 독립을 위해서 육탄혈전으로 맞서자는 내용이 있는데, 다른 선언서와 다른 차별적인 내용이고, 이는 바로 만주의
무장항일투쟁 노선이 담겨진 그런 선언서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각 독립선언서의 주체와 내용은 조금씩
달라도 조선의 독립과 일본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은 한결같았습니다.
(C/G) 2.8독립선언서에는
일본이 군국주의적 지배를 계속한다면
조선 민족은 독립을 위해 투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고,
3.1독립선언서도 인류양심에 입각하여 당시
우리 민족의 강력한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했습니다.
1919년에 선포된 독립선언서는 이밖에
독립선언포고문, 조선독립선언서 등
수십가지에 이릅니다.
당시 봇물처럼 쏟아졌던 각계각층의
독립선언은 대한독립을 쟁취하고자 했던
우리 민중의 참된 소망이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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