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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퇴직 경찰관이
임명됐습니다.
경찰 출신이 자격이 없는 건 아니지만,
문제는 심사에서 점수가 낮은 사람이 임명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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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과 수영장, 복지회관, 공공주차장,
재활용선별장 등 23개 시설의 운영을 맡고 있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포항시 산하 공기업 격인 공단은
2011년 출범해 한 해 예산 280억원,
직원 170여명에 이르는 거대 기관입니다.
3년 임기의 이사장은 연봉과 판공비를 합쳐
1억원이 넘는 요직으로 꼽힙니다.
이런 공단 이사장에
포항남.북부경찰서장을 지낸 심덕보씨가
내정되면서 논란입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공석인
이사장 공모에 나서 응모한 4명 중
2명은 도중 자진 포기했고,
임명권자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종 면접자 가운데 점수가 낮은 후보자를
뽑았기 때문입니다.
심사위원들은 들러리만 선 꼴이 됐다며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INT▶정 휘 /이사장 추천위원
"두 달 동안 심사하고 서류 심사, 면접을 해서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까. 이런 노력들이
한순간에 시장이 차점자를 낙점하면서 무의미한 결과가 됐습니다."
이를 놓고 포항시장이 같은 경찰 출신자를
배려했다거나, 유력 정치인의 입김설 등
추측성 루머가 나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임 이사장은
경찰 출신이라 오히려 불이익을 우려했고,
짧은 기간 철저한 준비가 평가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심덕보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다른 공단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
포항 시설공단의 내용은 어떤지 이렇게 해
가지고 PPT 자료를 만들었고요."
지금까지 3명의 이사장 모두
포항시나 중앙 부처 퇴직 공무원으로 채워졌고
이번에도 전문 경영인과 거리가 먼
경찰 공무원이 임명되면서
경영 효율화와 운영 선진화를 꾀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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