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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 지진 '물'이 원인‥"지진 일상화 되진 않아"

김기영 기자 입력 2019-02-11 18:32:47 조회수 1

◀ANC▶
어제 포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나면서
포항은 지진이 일상화되는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일고 있습니다.

2년 전 포항 강진 원인 조차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부가 유발 지진 관련성 여부를
하루 빨리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려대 이진한 교수와 함께
포항 지진은 자연 지진이 아닌
유발 지진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오경두 교수,

포항 지진의 원인은 물이라고 확신합니다.

(CG)동해안은 빗물이 불투수층에 막혀
2km 이상 내려가지 못하고
지하수의 고속도로라 불리는 사암층을 따라
먼바다까지 가서야 자연 지진 발생 심도인
10-20km에 도달하는 구조입니다.

(CG)따라서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속초에서 포항까지 동해안 벨트 중
4.0 이상 지진은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났고,
지난 10일 지진도 1981년 4월 4.8 지진과
위치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INT▶정상모 /포항 공동연구단장(한동대학교 교수)
"우리 포항의 경우에는 불투수층이 있어서
태백산맥에서 지하수가 쏜살같이 바다로
흘러 들어서 (바다에서 지진을 유발합니다.)

지열 발전처럼 강제로 물을 넣지 않는한
포항 육지에서 4.0 이상 지진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화INT▶오경두 /육군사관학교 교수
"어제 발생한 지진도 자연 지진의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지하수가, 광역 지하수가 발생시키는 전형적인 자연 지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항 지진 원인 규명 작업은
'깜깜이' 입니다.

포항 공동조사단이
지열발전소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정보 분석 자료와
수리자극 가이드라인 등 자료공개를
당국에 요청했지만,
정부의 '포항지진 연관성 조사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공개가 일시 중지라며
거부했습니다.

◀INT▶박성호 /한동대학교 산학협력팀장
"정부 조사단의 결과가 맞는 것인지 검증하기 위해 생긴 조직인데, (포항 조사단은) 기초적인 데이터 확보가 늦으니까.."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포항시 공동조사단은 곧바로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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