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대구예술대 학내 갈등 심화

이상원 기자 입력 2019-02-08 16:54:02 조회수 0

◀ANC▶
대구예술대학교 교수 한 명이
한 달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학내 갈등 때문인데, 후폭풍이 거셉니다.

교수단체는 교육부 감사와 함께
학교에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원 기자입니다.
◀END▶

◀VCR▶
◀SYN▶ 서지원 학생대표/대구예술대학교
"학과의 기둥이셨습니다. 그런 교수님이 이런
허무하고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이 가슴 한쪽에 남아있습니다"

학내 갈등으로 스스로 죽음을 택한
대구예술대 고 한덕환 교수의
49일 추모제입니다.

한 교수를 보내는 제자들과 동료 교수들은
학교가 교수 수업을 감시하고
항의하는 교수들을 징계하면서 재임용에서
탈락시키는 갑질을 해왔다고 주장합니다.

◀INT▶ 이상직 의장/대구예술대 교수협의회
"졸업작품전을 나가셔서 참관을 하셔야 되는데
그걸 잠깐 나가셨다고 수업결강이라고
경고를 했습니다,학교에서.
본인 과의 졸업작품전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사립대학 교수연합회,전국국공립대학
교수회 연합회,전국교수노동조합가 함께
교육부가 비리 의혹을 종합감사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NT▶
김용석 이사장/한국사립대학 교수연합회
"교육부에 종합감사를 요청했고,
교육부의 답을 전 회원들과 공유할 생각이고,
이 문제는 오직 사교련 문제만이 아니라
교육의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교육부가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서 저희는
거기에 대해서 맞대응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대구예술대는 한 교수가 제기했던
학위장사 의혹은 해당 교수를 징계하기로 했고
갑질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허용 총장/대구예술대학교(CG)
"(학위장사 의혹은)진상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해서요,인사위원회를 거쳐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교수감시,학원사찰 문제는요,
갑질이라고 하는 건 학교에는 전혀 없습니다"

대구예술대 교수협의회는
한 교수가 기능대회와 관련해 돈을 챙겼다는
학교 내 소문도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책임자를 찾아내 처벌하기 위해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상원 l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