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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포스코에서 기기를 점검하던
직원 한 명이 숨졌는데요.
포스코는 사망원인이 심장마비라며
산업재해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유족들이 부검을 해봤더니
장기파열에 의한 사망으로 드러나
포스코측의 산재 은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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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포스코 직원 56살 김모씨는
화물을 이동하는데 쓰는 지상 35미터 상공의
부두 하역기를 점검하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직후 포스코는 사내 재해 속보를 통해,
"노동부 조사를 통해 산업재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경위서에서도 특별한 외상없이 쓰러진 점을 들어, 심장마비를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cg)하지만 이를 석연찮게 여긴 유족들이
부검을 요청했고,
그 결과 김씨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가 아닌 '장기 파열 등에 의한
과다출혈'로 확인됐습니다.
심장마비가 아니라
부두하역기의 롤러 부분에 몸이 끼여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INT▶유가족
"저희가 부검을 안 했으면 저희도 모르는 상태로 아빠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줄로 알고"
유족들은 "포스코의 산재 은폐 시도에
노동부와 경찰이 동원된 것 아니냐"며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INT▶유가족
"사고 첫날 과학수사대까지 와서, 노동부 산재 담당관이 와서도 이게 산재 아니라고 할 정도면 너무 소홀하게 대처한 거죠"
◀INT▶고용부노동부 포항지청
"직접 (사고 현장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이 외상이 없다고 하고
작업자가 기기 가동을 안 했다고 하니까.."
포스코는 산재 은폐 의혹에 대해선
입장을 유보한채, 사고 원인이
의혹 없이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부검 결과를 보면
산재일 개연성이 매우 높다며,
포스코의 산재 은폐 의혹을 포함해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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